G7서 "개도국에 2억弗 지원"
【파이낸셜뉴스 김호연 기자·콘월(영국)=공동취재단】 "한국의 백신 생산능력을 활용해 달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 기술 선진국들을 상대로 한국의 '백신 글로벌 허브' 도약을 위한 광폭 행보를 펼쳤다. 선진 기술과 한국의 뛰어난 생산 능력이 손을 잡으면 백신 부족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하게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공식 일정 첫날인 12일(현지시간) 오전 영국 현지에서 아스트라제네카사의 파스칼 소리오 최고경영자(CEO)를 면담하며 "한국은 전 세계적인 백신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사도 더 원활한 세계 백신 공급을 위해 한국의 생산 능력을 활용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김호연 기자·콘월(영국)=공동취재단】 "한국의 백신 생산능력을 활용해 달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 기술 선진국들을 상대로 한국의 '백신 글로벌 허브' 도약을 위한 광폭 행보를 펼쳤다. 선진 기술과 한국의 뛰어난 생산 능력이 손을 잡으면 백신 부족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하게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공식 일정 첫날인 12일(현지시간) 오전 영국 현지에서 아스트라제네카사의 파스칼 소리오 최고경영자(CEO)를 면담하며 "한국은 전 세계적인 백신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사도 더 원활한 세계 백신 공급을 위해 한국의 생산 능력을 활용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백신 행보'는 G7 주요 국가들과의 양자회담에서도 이어졌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미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독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에서는 "백신 개발 선도국인 독일과 백신 생산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한국이 협력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이 더욱 원활하고 공평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메르켈 총리는 "독일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술 보유 백신 회사들과도 협의하겠다"고 화답했다.
EU 집행부와의 회담에서도 백신 협력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문 대통령은 "이제는 방역을 넘어 백신 접종 확대가 중요하고, 개도국에 대한 원활하고 공평한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백신 개발에 대한 유럽의 선도적 능력과 한국의 우수한 생산 능력이 결합해 백신 생산 거점을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한국은 글로벌 백신 허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G7 확대정상회의 '보건 세션'에서도 한국의 '백신 글로벌 허브'로서의 역량을 부각시켰다.
아울러, 개발도상국에 대한 백신 지원 계획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의 공평한 접근 보장을 위해 '조속한 공급 확대'가 가장 필요한 단기처방임을 강조한 뒤, '코백스 선구매공약매커니즘'(COVAX AMC)에 올해 1억달러를, 내년에 1억달러 상당의 현금이나 현물을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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