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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브리검 호투+박동원·전병우 홈런' 키움, SSG 잡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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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키움 전병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제이크 브리검의 호투와 박동원, 전병우의 홈런 2방을 앞세워 3연패를 끊었다.

키움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SSG 랜더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어낸 7위 키움은 28승 31패를 기록했다. SSG(31승 24패)는 2연승을 마감했다.

'돌아온 에이스' 브리검이 3연전 싹쓸이 패배 위기에 몰렸던 팀을 구해냈다.

브리검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했다. 홈런 2방을 맞았으나 모두 솔로홈런으로 피해가 적었다.

브리검은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에 성공하며 시즌 3승(3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박동원이 투런 홈런, 전병우가 스리런 홈런 등 영양가 높은 대포로 공격을 이끌었다.

초반까진 SSG 선발 조영우의 투구가 빛났다. 조영우는 3회초까지 키움 타선을 퍼펙트 투구로 눌렀다.

하지만 타순이 한 바퀴 돌고 나자 맞아 나가기 시작했다.

키움은 4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의 볼넷에 이어 박동원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먼저 2점을 뽑았다.

키움의 기세는 계속됐다. 볼넷으로 출루한 이정후가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이어진 내야 땅볼 2개에 한 베이스씩 진루해 홈을 밟았다.

송우현의 좌중간 2루타,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 2루에선 전병우가 좌월 스리런 대포를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SSG는 4회말 최정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5회말 2사 2루에선 최지훈의 우전 적시타로 또 1점을 따라붙었다.

6회말에는 추신수가 김경문 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키움은 7회초 1사 2루에서 이용규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나며 SS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SSG는 7회말 볼넷과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병살타가 나오며 추격 흐름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키움은 셋업맨 김태훈이 8회말 1사에서 추신수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발등을 맞아 교체됐다.

이로 인해 일찍 마운드에 투입된 조상우는 남은 1⅓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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