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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직구만큼 빠르다’ 4년째 ‘투수 부업’ 내야수…통산 ERA 2.08 ‘깜짝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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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텍사스 내야수 찰리 컬버슨이 12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1-12로 뒤진 8회말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고 있다. 2021. 06. 12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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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내야수 찰리 컬버슨(32)이 또 한 번 투수로서 재능(?)을 선보였다. 류현진(토론토)의 직구 스피드와 같은 패스트볼을 자랑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LA 다저스 경기. 텍사스는 1회 선발 마이크 폴티네비치가 홈런 3방을 맞고 6실점하면서 끌려갔다. 7회까지 1-12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패색이 짙은 8회말 텍사스의 수비, 투수가 아닌 3루수로 뛰고 있던 컬버슨이 마운드로 올라갔다.

이날 텍사스는 폴티네비치가 3회 도중 8실점으로 강판됐고, 양현종이 2번째 투수로 나와 4회까지 던졌다. 5회 브렛 데 게우스, 7회 스펜서 패튼이 이어 던졌다.

불펜 투수를 아끼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컬버슨은 변화구 없이 모두 패스트볼을 던졌다. 첫 타자 크리스 테일러 상대로 초구 86.5마일 직구로 몸을 풀더니 89.9마일, 89.5마일의 스피드를 찍었다. 3구째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날 홈런을 때린 가빈 럭스는 초구(89.6마일)에 우익수 뜬공 아웃, A.J. 폴락 상대로는 초구에 이날 가장 빠른 91마일 (146.5km)직구를 던졌는데 3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미치 화이트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컬버슨이 던진 8개의 패스트볼은 평균 구속 89.3마일(143.7km)이었다. 올 시즌 류현진의 직구 평균 구속(89.3마일)과 같은 스피드였다.

컬버슨이 투수로 나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부터 매년 투수로 등판하고 있는 컬버슨은 통산 평균자책점 2.08의 수준급(?) 기록을 자랑한다. 투수로 통산 성적은 5경기 4⅓이닝 1실점이다. 주로 88~92마일 사이의 패스트볼을 던진다.

2018년 애틀랜타 시절 처음 투수로 나서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허용했다. 2019년에는 2경기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모두 9점 차 뒤진 9회초에 등판해 1이닝씩 던졌다.

지난해는 위기 상황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워싱턴과의 더블헤더 경기에서 7-10으로 뒤진 7회초 2사 만루에서 구원 투수로 나섰다. 트레아 터너를 89.3마일 패스트볼로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막아내기도 했다.

MLB.com은 “텍사스가 일방적인 원정 패배에서 한가지 긍정적인 점은 컬버슨의 허슬 플레이였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경기 후반 컬버슨의 플레이를 칭찬했다”고 전했다.

컬버슨은 8회초 공격 2사 만루에서 2루수 땅볼 타구를 때린 후 전력 질주, 1루에서 세이프됐다. 텍사스가 한 점 따라가는 듯 했으나 다저스가 비디오 챌린지를 신청해서 아웃으로 번복돼 아쉬웠다. 이후 컬버슨은 투수로 나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경기 후 “1회 0-6이 되면 기분이 좋지 않다. 10점 이상 차이가 나거나 패배할 때 모멘트를 갖기 힘들고 지치게 된다”며 “그런 상항에서 팀이 계속 싸우려는 의지를 멈추지 않고 보여주는 것은 좋다. 우리의 젊은 선수들이 봐야 할 것들이다”고 컬버슨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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