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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G7 정상회담

文, 첫 정상세션서 ‘백신허브’ 강조…유럽과 백신파트너십 모색[G7 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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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확대정상회의 '보건'세션 참석

개도국 백신 지원 위해 2021년 1억불 제공

헤럴드경제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코로나19 백신 공급 확대 및 보건 역량 강화 방안을 다룰 확대회의 1세션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문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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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콘월 공동취재단·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개최된 주요7개국 (G7) 정상회의에서 첫 번째 확대 정상회의 세션인 ‘보건’ 세션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백신허브’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미국 뿐 아니라 다른 국가와도 백신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다고 했다.

G7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및 유럽연합(EU) 간 협의체다. 회원국 외에도 한국과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등 4개 국가가 초대돼 정상세션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보건 ▷열린사회의 경제 ▷기후변화 환경 등 확대정상회의 3개세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국의 ‘백신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국은 바이오 의약품 생산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뿐만 아니라 여타 G7 국가들과도 백신 파트너십을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글로벌백신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공급의 조속한 확대가 백신의 공평한 접근 보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단기처방임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개도국에 백신 지원을 위해 코박스 AMC에 대해 한국은 올해 1억달러(1116억원)제공하고, 2022년에도 1억달러 상당의 현금이나 현물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석국 정상들은 이날 열린 보건 세션에서 코로나19의 조기 극복을 위해 백신생산 공급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또 코박스 AMC와, ACT-A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을 논의했다. 특히 코백스 AMC와 ACT-A에 대해서 논의했다. 코백스 AMC는 코로나 백신 선 구매 공약 메커니즘(COVID-19 Vaccines Advance Market Commitment, COVAX AMC)이다. 참여국들이 코로나 백신 제조사들과 선구매 계약을 체결, 해당 백신을 개도국에 지원하는 것이다. 세계 백신공급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의 일부다. ACT-A(Access to COVID-19 Tools Accelerator)는 코로나 백신, 치료제, 진단의 개발, 생산 및 공평한 분배를 촉진하는 국제 이니셔티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4월 출범시킨 코로나19 백신·치료제·진단기기에 대한 사업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보건 세션에 이어 김정숙 여사와 함게 정상들과 함께 하는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13일에는 G7 ‘열린사회와 경제’ 및 ‘기후변화·환경’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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