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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범슨도, 동료도 모두 당황 '김진야 레드카드'…올림픽 앞두고 쓴보약 마셨다 [한국-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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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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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가뜩이나 코로나19 여파로 어렵게 성사된 평가전.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을 앞둔 ‘김학범호’의 최종 옥석가리기의 장으로 삼았는데 예기치 않은 퇴장 변수로 모두가 당황해했다.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가나의 올림픽대표팀 평가전. 한국은 센터백 이상민의 헤딩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던 전반 38분 왼쪽 풀백 김진야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상대 진영 중앙에서 애비아시 퀘이 사무엘의 공을 빼앗으려던 김진야가 반칙을 범했다. 그러나 채상협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김진야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김진야가 공이 빠진 상황에도 무리하게 발을 뻗었다가 사무엘의 발목을 밟은 장면이 잡혔다.

김진야는 무척 당황해했다. 이승우 등 선발로 나선 대표팀 동료가 나서 채 주심에게 항의했으나 번복은 없었다. 김학범 감독도 벤치에서 매우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김학범호는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강 팀과 평가전을 원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에 주요 국가와 매치업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다가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잡는 데 만족해야 했다. 가나는 앞서 일본 올림픽대표팀과 원정 경기를 치른 뒤 국내로 들어왔다.

김 감독으로서는 가나와 경기에 최대한 집중해 선수를 관찰하고 분석해서 이달 말 최종 엔트리 제출을 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선수들의 동기부여는 강했다. 킥오프 호루라기가 울리면서부터 필드 플레이어 10명은 김 감독이 지향하는 빠른 템포의 공수 전환과 강한 압박으로 맞섰다. 김진야도 초반 빠른 공격 가담과 위협적인 크로스로 존재를 알렸다. 하지만 의욕이 너무 컸던 것일까. 전반 막판 비위험지역에서 상대 공격을 다소 무리하게 제어하다가 그라운드를 떠났다.

김 감독은 김진야가 퇴장하면서 플랜A 전술을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못했다. 그는 퇴장 변수가 나온 뒤 오른쪽 풀백 이유현을 김진야가 뛰던 왼쪽으로 돌렸다. 그리고 중원의 정승원을 오른쪽 풀백으로 내려 대응했다.

물론 쓴보약으로도 삼을만하다. 올림픽 본선에서도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맞서다가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김 감독은 당황은 했지만, 이를 염두에 두고 수적 열세에 따른 플랜B를 자연스럽게 가동했다. 그리고 후반 이승모, 조규성의 추가골이 나오는 등 유의미한 장면을 확보했다. 선수들도 감정을 제어하면서 더욱더 냉정하게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어두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김진야에게도 커다란 배움이 됐다.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한 무대에서 큰 실수를 저질렀지만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오는 15일 가나와 2차전을 대비하게 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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