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펍지스튜디오가 개발한 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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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지난 2007년 3월 블루홀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온라인 게임 개발·공급 업체다. 과거 네오위즈와 첫눈을 창업했던 장병규 이사회 의장 외 13명이 지분 40.9%를 보유하고 있다.
크래프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6704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77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4%, 115% 증가했다. 영업이익 7739억원은 넥슨(1조1907억원), 엔씨소프트(8247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금액이다. 넷마블의 영업이익은 2702억원에 그쳐 크래프톤에 뒤처졌다.
다만 분기 별 실적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3524억원이었는데,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1613억원, 1676억원으로 감소했다.
회사의 실적을 견인하는 대표작은 2017년 출시한 게임 배틀그라운드다. 이 게임은 출시된 지 사흘 만에 1100만 달러를 벌었으며, 13주 만에 누적 매출 1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전 세계 이용자 수는 약 4억명이다.
금융 투자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상장 후 기업 가치는 약 20조~30조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현재 크래프톤의 장외 시가총액은 24조171억원이다. 38커뮤니케이션 기준 시가총액은 23조4921억원이다.
지난 달 실시된 액면분할은 크래프톤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주 요인이 됐다. 기존 주식 1주를 5주로 나누는 액면분할로 주식 유통 물량이 5배로 증가하면, 매매가 활발해져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다.
액면분할을 결정한 3월 31일 크래프톤의 주가는 242만5000원(증권플러스 비상장 기준)이었는데, 5월 4일에는 300만5000원까지 올랐다. 약 한 달 반동안 24% 상승한 것이다. 액면분할 후에는 주가가 60만원을 넘으며 시가총액이 25조원을 넘기도 했으나, 현재는 23조~24조원대로 줄어든 상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다.
노자운 기자(j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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