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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UEFA, 레알-바르사-유벤투스 징계 유보..."추후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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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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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에 대한 징계를 미루기로 결정했다.

UEFA는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슈퍼리그 프로젝트와 관련해 UEFA의 법적 틀을 침해한 가능성이 있는 레알, 바르셀로나, 유벤투스에 대한 징계가 개시됐다. 그러나 UEFA 항소기구는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결정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지난 4월 슈퍼리그 창설이 공식화됐다. 12개 팀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널, 리버풀,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레알,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유벤투스, AC밀란,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가 주인공이었다.

슈퍼리그 주최 측은 JP모건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등에 업고 챔피언스리그를 뛰어넘는 리그를 창설한다는 계획이었다. 갑작스러운 발표로 축구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UEFA, 국제축구연맹(FIFA)은 강력한 징계를 예고하며 슈퍼리그 창설을 반대했다.

더불어 슈퍼리그에 참가하는 구단은 각국 축구협회, 주변 클럽,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특히 잉글랜드 클럽 팬들은 길거리 시위를 하며 슈퍼리그 참가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했다. 그러자 잉글랜드 6팀을 시작으로 아틀레티코, AC밀란, 인터밀란이 불참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레알, 바르셀로나, 유벤투스는 끝까지 버텼다. 슈퍼리그의 시스템을 보강해 다시 한 번 슈퍼리그를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을 품었다.

UEFA는 이 세 팀에 대해 강력한 징계를 예고했다. 언급된 바에 따르면 챔피언스리그 2년간 퇴출이 대표적이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은 "UEFA는 레알, 바르셀로나를 챔피언스리그에 등록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은 퇴출될 것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라포르타 회장은 "우린 절대 사과하지 않을 것이며, 벌금도 내지 않을 것이다. 만약 그들이 벌한다면 CAS(스포츠 중재 재판소)로 향할 것이다"고 강력한 의사를 내비쳤다.

앞서 UEFA는 철회한 클럽들을 대상으로 1,500만 유로(약 205억 원)의 벌금과 함께 다음 시즌 UEFA 주관 대회 수익의 5%를 기부하라고 명했다. 그러나 정작 굴복하지 않은 레알, 바르셀로나, 유벤투스를 상대로는 명확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현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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