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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5月 취업자 61.9만명↑…3개월 연속 증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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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총, 5월 고용동향 발표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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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채석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61만9000명 늘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어려움을 겪었던 고용시장이 올해 3월을 기점으로 석 달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총 취업자 수는 2755만명으로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61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했던 지난해 3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이를 보였던 취업자 수가 지난 3월 13개월만에 반등한 이후 3개월 연속 늘어난 것이다. 증가폭도 지난 3월 31만4000명, 4월 65만2000명에 이어 두 달째 60만명대를 기록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수출 호조 및 소비 확대, 거리두기 단계 유지, 기저효과 등이 반영돼 취업자는 3개월 연속 증가했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15~64세 고용률(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기준)은 66.9%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포인트 올랐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4.4%를 기록해 같은 기간 2.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같은 5월로 비교했을 때 2005년 5월(45.5%)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여전히 다른 연령층에 비해 청년고용률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령계층별 고용률을 살펴보면 40대가 77.4%로 가장 높고, 이어 30대 75.6%, 50대 75.5%, 60세 이상 44.5% 순으로, 청년층 고용률이 가장 낮다.


지난달 전체 실업자 수는 114만8천명으로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13만명 줄었다. 실업률도 0.5%포인트 하락한 4.0%를 기록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일자리 회복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내용 측면에서도 개선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면서도 "도소매업, 자영업자 등은 고용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만큼 이들 분야에 대한 고용개선 그리고 청년, 여성 등 고용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대책 등은 당장 천착하고 해결해야 할 중요한 정책과제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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