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6.08. since1999@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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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일 "한미동맹을 포괄적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시킨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P4G 정상회의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이번주에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며 "G7 정상회의에 우리나라가 2년 연속 초청된 것은 우리의 국제적 위상이 G7 국가들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 자체로 우리 외교가 업그레이드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경제에서 세계 10위 정도의 수준으로 발전한 것 뿐아니라 문화와 방역, 보건의료, 시민의식 같은 소프트파워 분야에서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게 된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며 "모두 국민들께서 이룬 성취인만큼 국민들께서도 자부심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제사회에서의 책임과 역할도 더욱 커졌다. G7 정상회의를 글로벌 현안해결에 기여하는 우리의 역할을 강화하고 외교의 지평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우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백신 허브의 역할을 강조하고 기후위기 대응에서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협력을 이끄는 가교국가로서의 역할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어 "K방역, 한국판 뉴딜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는 것과 함께 우리의 뛰어난 디지털 역량이 글로벌 현안 대응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릴 것"이라며 "이번 G7 회의는 코로나 이후 중단된 다자 정상회의가 재개되는 것일뿐아니라 주요국과 활발한 양자 정상외교를 펼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국민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보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진우 기자 econp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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