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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이준석 “당 대표 되면 이웃 안철수와 상계동 카페서 합당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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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 자택과 제 집의 거리는 1㎞ 남짓…동네 카페에서 차 한 잔 모시겠다”

세계일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후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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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자신이 당 대표가 된다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허심탄회하게 합당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7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문제를 언급한 안 대표의 기사를 공유한 뒤,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안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 “누가 대표가 되더라도 정권교체를 위한 합당의 진정성, 합리적인 원칙을 가지고 임한다면 합당은 아무런 문제 없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타당인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언급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그동안 발언을 삼갔지만, 양당의 합당 등을 이야기하는 당권 주자가 있어 이같이 밝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민의당은 이미 전임 당 대표 권한대행에게 원칙 있는 통합의 방향을 전달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지역위원장 임명을 전격 보류했다. 최고위에서는 27명의 지역위원장 임명안이 안건으로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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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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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 후보는 “안철수 대표의 자택과 제 집의 거리는 1㎞ 남짓하다”며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안 대표 자택과 저희 집 사이에 있는 동네 명소 ‘마들 카페’에서 차 한 잔 모시겠다”고 반응했다. 서울 노원병은 과거 안 대표의 지역구였다.

그리고는 “제가 조건으로 제시한 지역위원장 임명문제에 있어서 전향적인 검토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최근 국민의당이 전국 253개 지역위원장 공모에 나서자 “소 값은 후하게 쳐 드리겠지만, 갑자기 급조하고 있는 당협 조직이나 이런 것들을 한 푼도 쳐 드릴 수 없다”고 비판, 사실상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선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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