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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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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세계최강 미국에 0-3 완패…6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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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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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우리나라 여자배구대표팀이 세계최강 미국에 완패해 6연패를 당했다.

세계 랭킹 14위인 한국은 이탈리아 리미니의 리미니 피에라에서 열린 국셋째 주 예선 라운드 8차전에서 세계 1위 미국에 세트 스코어 0-3(16-25 12-25 14-25)으로 패했습니다.

한국은 지난달 26일 태국전에서 승리한 뒤 6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1승 7패를 기록한 한국은 16개 팀 중 15위에 머물렀다.

미국은 8전 전승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한국은 김연경, 이소영, 양효진 등 주전 선수를 기용하지 않았습니다.

미국과 전력 차가 크게 나는 만큼, 주력 선수들의 체력을 아끼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의미였습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라이트 정지윤, 센터 이다현, 레프트 육서영, 세터 김다인 등 젊은 선수들에게 주로 출전 기회를 줬습니다.

미국을 상대로 2진급 선수들이 나선 것인데, 한국은 1세트 초반 예상 밖의 접전을 펼쳤습니다.

미국이 잇따른 범실을 틈타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는데 그러나 14-14에서 연속 4점을 내주며 기세를 꺾였습니다.

대표팀은 미국의 높이를 감당하지 못하며 16대25로 졌고 2세트도 미국에 더블 스코어로 밀리며 집중력 있는 플레이프를 펼쳐지 못했습니다.

이어 3세트에선 상대 팀 강서브에 무너지며 전의를 잃었습니다.

이날 대표팀 선수 중 6점 이상을 기록한 이는 없었습니다.

육서영과 표승주가 5점씩 올린 게 최다 득점 기록입니다.

한국은 9일 오전 1시 독일(13위)과 경기를 펼칩니다.

(사진=발리볼네이션스리그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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