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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볼 네이션스리그에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이탈리아에 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세계 랭킹 14위인 대표팀은 이탈리아 리미니의 리미니 피에라에서 열린 예선 라운드 7차전에서 세계 10위인 이탈리아에 세트 스코어 1-3(25-27 25-23 22-25 20-25)으로 패했습니다.
한국은 지난달 26일 태국전에서 승리한 뒤 내리 5경기에서 패했고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 첫 승을 거뒀습니다.
한국은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줬습니다.
24-25에서 레프트 이소영이 감각적인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내리 2득점을 내줬습니다.
대표팀은 2세트에서 힘을 냈습니다.
24-23 접전 끝에 이소영이 침착하게 공격을 성공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이소영은 2세트에서만 8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3세트부터 무기력하게 무너졌습니다.
3세트 초반 리시브가 흔들리며 내리 4점을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국은 별다른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22-25로 3세트를 마쳤습니다.
4세트도 분위기는 비슷했습니다.
한국은 상대 팀 라이트 공격수 민가르디 카밀라에게만 7점을 내주며 20-25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소영은 이날 20점을 올리며 분전했습니다.
김연경은 12점, 박정아는 8점을 올렸습니다.
한국은 오늘(7일) 오후 11시 이번 대회에서 6승 무패를 기록 중인 미국과 경기를 펼칩니다.
(사진=VNL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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