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EPL 올해의 선수 후보 제외? 손흥민 분노해야"

[OSEN=이균재 기자] 영국 매체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활약을 펼치고도 올해의 선수 후보 명단서 제외된 손흥민(토트넘)을 치켜세웠다.

EPL 사무국은 지난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올해의 선수 후보 8인을 발표했는데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37경기에 나서 17골 10도움을 기록, 득점과 도움 공동 4위, 공격포인트 공동 3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HITC는 4일 “프리미어리그의 기괴한 발표 후 손흥민이 분통을 터트릴 만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다. 사실 토트넘 7번은 유럽 최고”라며 “그가 EPL 올해의 선수 후보서 제외됐을 때 당혹스러웠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리 케인, 모하메드 살라, 브루노 페르난데스만이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넣었고, 케인, 페르난데스, 케빈 더 브라위너만이 더 많은 도움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HITC는 “6골 6도움의 메이슨 마운트와 같은 선수는 확실히 손흥민을 넘어서면 안된다”라며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 후보 명단 제외에 분개할 자격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