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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폰 해방 LG직원들”…삼성 직원들은 ‘아이폰’ 써도 될까?

헤럴드경제 박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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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폰 해방 LG직원들”…삼성 직원들은 ‘아이폰’ 써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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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서초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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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아이폰으로 갈아타는 LG 직원들, 삼성 직원도 아이폰 쓸 수 있나요?”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애플 아이폰으로 갈아타는 LG전자 직원들이 부쩍 늘었다. 제조사 직원들 사이에선 자사폰을 사용해야 한다는 ‘무언의 약속’이 존재한다는 점도 재조명됐다. 그렇다면 삼성전자 직원들은 아이폰을 사용할까?

업계에 따르면, 삼성 그룹 자체적으로 반드시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한다는 내부 지침이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 직원들은 애사심이나 ‘그래도 자사폰을 써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갤럭시 스마트폰을 써왔다고 한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과 아이폰을 동시에 사용하는 직원들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직원 할인 혜택을 통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는 점 때문에 삼성 갤럭시폰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삼성은 임직원몰의 가격을 외부에 철저히 비공개로 하고 있다. 정확한 할인 규모를 ‘비밀’에 부치고 있으나, 스마트폰을 비롯한 가전을 약 20%가량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제품에 따라 더 파격적인 할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140만원대 초고가 ‘갤럭시S20+ BTS(방탄소년단) 에디션’을 300대 한정으로 80만원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기도 했다.

[삼성 디지털프라자 홈페이지]

[삼성 디지털프라자 홈페이지]



애플 ‘아이폰12’ [애플 코리아 홈페이지]

애플 ‘아이폰12’ [애플 코리아 홈페이지]


직원들은 선택이 비교적 자유롭지만, 임원의 경우 자사 스마트폰 이용이 사실상 필수로 여겨진다. 지난 2013년 삼성전자의 첫 스마트워치 ‘기어1’이 출시됐을 때, 당시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해외법인 임원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왼손을 들어보라”며 기어 착용여부를 확인, “임직원부터 솔선수범해야 하지 않겠나”며 질타한 일화가 알려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 젊은 직원들은 눈치보지 않고 아이폰을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강제라기 보다는 애사심이나 본인의 필요에 따라 갤럭시를 쓰거나 아이폰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공식화 한 LG전자는 직원들의 ‘LG폰’ 탈출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LG폰을 사용해야 한다’는 심리적인 압박에서 벗어나면서 일부 부서, 팀의 경우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교체하기도 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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