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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얀센 백신' 5일 서울 도착…10일부터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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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얀센 백신 101만명분 공여 예비군‧민방위 등 군·유관 종사자 대상 [비즈니스워치] 차지현 기자 chaji@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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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의 코로나 백신 101만명분이 국내에 수급된다. 국내 보건당국이 얀센 백신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지 두 달여만이다.

범정부백신도입TF는 미국 정부가 공여하는 얀센 백신 101만명분이 5일 오전 12시 50분 서울공항에 도착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받는 얀센 백신은 △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앞서 미국 정부가 한미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미군에서 접종하고 있는 얀센 백신을 한국군과 유관 종사자에게 접종하는 내용으로 공여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범정부백신도입TF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정부는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도입을 위해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제공하는 물량이 당초 55만명분에서 101만명분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미국 제약사 존슨앤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얀센 백신은 바이러스 벡터 백신으로 한번만 맞으면 백신 접종이 완료된다. 회사에 따르면 남아공 변이주 64%, 브라질 변이주는 68.1%의 예방효과를 보이는 등 변이 바이러스 효과를 증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월 품목허가를 승인한 데 이어 지난 3일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우리 군용기로 백신 수송 후 즉시 통관도 완료한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체적인 품질 검사와 국내 배송 절차를 거쳐 예방접종에 활용할 계획이다.

얀센 백신은 지난 1일부터 예방접종 예약을 시작했다. 예약 시스템 오픈 이후 90만명에 달하는 예약자들이 몰리면서 18시간 만에 마감됐다. 예방접종은 10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한다. 접종대상 중 예약을 하지 않은 국민은 3분기에 백신을 맞을 수 있을 전망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에 미국 정부가 공여하는 얀센으로 일상 회복이 한층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획된 백신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상반기 13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과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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