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분 3만가구 마무리 단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사전청약 물량 중 3기 신도시에서 2000가구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3일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7월부터 진행될 올해분 3만가구 사전청약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올해 사전청약 물량은 3만200가구로 예정돼 있다. 7월에 인천계양(1050가구)을 포함해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 의왕청계2, 위례 등의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이후 10월에 남양주왕숙(3기) 등 9100가구, 11월에 하남교산(3기) 등 4100가구, 12월에 남양주왕숙·부천대장·고양창릉(이상 3기) 등 1만2600가구가 각각 사전청약 물량으로 나온다. 내년으로 예정된 사전청약 규모는 3만2000가구다.
홍 부총리의 발언대로 3기 신도시 물량에서 2000가구가 추가될 경우 신도시 물량이 많은 올 10~12월 사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내달 첫 사전청약이 시작되는 인천계양은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 인근에 1050가구를 사전공급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홍 부총리는 정부의 공급대책도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4대책 물량 83만6000가구 중 현재까지 22만9000가구의 공급 후보지를 발표하고 주민설명회 등 후속 조치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도심 사업 후보지의 경우 약 11만가구를 발표해 올해 목표물량(4만8400가구)의 2배 이상 후보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임대차신고제(전·월세신고제)에 대해선 “시장의 투명성 제고와 임차인의 거래 편의, 합리적 의사 결정 지원을 위한 것이지 (과세 등) 임대인 부담을 강화하는 조치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향후 3개월간 신고 동향을 집중 모니터링하며 점검·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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