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감독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손흥민(29)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새 사령탑 후보로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이 급부상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은 2일(현지시간) 토트넘이 공석인 감독직을 놓고 콘테와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 이어지던 4월 조제 모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한 뒤 라이언 메이슨 코치의 대행 체제로 2020-2021시즌 남은 일정을 마쳤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7위로 마무리했다.
모리뉴 감독은 이미 지난달 초 이탈리아 AS 로마와 계약을 맺어 일찌감치 재취업에 성공했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새 감독을 물색 중이다.
최근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의 복귀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는데, 포체티노 감독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 중이라 여의치 않았다.
영국 BBC는 PSG가 포체티노 감독을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콘테 감독이 토트넘의 유력한 새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2011∼2014년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이끌고 세 차례 세리에A 우승을 이끌고, 2016-2017시즌 잉글랜드 첼시에서 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콘테 감독은 2019년부터 지난달 말까지는 이탈리아 인터 밀란을 지휘했다.
인터 밀란은 2020-2021시즌 유벤투스의 세리에A 10연패를 저지하고 정상에 올랐으나 콘테 감독은 시즌을 마치고 팀을 떠났다. 선수 매각을 둘러싼 구단주와의 마찰 등이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은 최근까지 유벤투스 단장으로 일한 파비오 파라티치가 2011∼2014년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콘테 감독과 함께 토트넘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전해 부임설은 구체화하는 양상이다.
다만 이 매체는 토트넘과 콘테 감독 사이에 임금을 놓고 견해차가 있다고 덧붙여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지 아직은 미지수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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