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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주 동반 강세...3대 지수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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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 In this Monday, Sept. 21, 2020, file photo, a Wall Street street sign is framed by a giant American flag hanging on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Stocks are falling in early trading on Wall Street Monday, Oct. 26, 2020, and deepening last week’s losses. (AP Photo/Mary Altaffer, Fi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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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07포인트(0.07%) 오른 3만4600.38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6.08포인트(0.14%) 오른 4208.12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85포인트(0.14%) 오른 1만3756.33으로 마감했다.
장기 국채금리는 다시 1.5%대로 떨어졌다. 이날 1.613%로 출발한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588%로 하락했다.
전날 유가 상승세와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이날 에너지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옥시덴탈은 2.67% 올랐고, 데본 에너지도 1.98% 상승했다.
주요 기술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줌 비디오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0.19% 하락했다. 테슬라는 3.02%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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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C, 하루만에 '더블'...올들어 3000% 이상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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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C 영화관 /사진=AMC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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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관 운영업체 AMC엔터테인먼트 주가가 하루 동안 100% 가까이 폭등했다. AMC의 주가는 올들어 3000% 이상 오르며 2021년 미국 증시에서 최고 상승률 기록을 썼다. 시장 일각에선 이같은 비정상적 주가 움직임에 '시장이 크게 망가진 상태'라는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이날 뉴욕거래소에서 AMC 엔터테인먼트(AMC) 주가는 전날보다 30.51달러(95.22%) 폭등한 62.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주가는 72.62달러까지 치솟았고, 거래량은 7억5307만여주로 최근 65거래일 평균치(1억1072만주)보다 약 7배 증가했다. 극심한 변동성 탓에 이날 수차례 거래가 중단됐으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지난달 초 9달러 수준이던 AMC 주가는 미국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지난달 27일 20달러대를 회복했으나, 본격적인 주가 상승은 6월 들어 나타났다. AMC 주가는 이번주 들어서만 159.38% 올랐다.
이날 종가 기준 올들어 AMC 주가 상승률은 3095.75%에 달한다. 시장의 대표적 '밈(meme)' 종목인 게임스탑(GME)의 올해 주가 상승률(1398.09%)을 크게 앞선다.
AMC 주가와 채권 추이 /사진=더 베어 트랩스 리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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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베테랑 투자자이자 리만브라더스의 전 임원이었던 래리 맥도널드는 자신의 블로그 '베어 트랩스 리포트'에서 "채권은 AMC 주가가 다이너마이트 창고에서 흡연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AMC엔터테인먼트의 2025년 만기 5.75% 쿠폰의 채권이 20% 가까이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맥도널드는 "주가와 채권 간 연결고리가 끊어진 상태"라며 "우리가 확실히 아는 것은 채권과 주식이 AMC의 미래에 내재된 위험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장이 크게 망가진 상태라고 경고했다. 맥도널드는 "요새같이 중앙은행 차원의 계속된 지원이 있었다면 (금융위기 당시) 리만브라더스는 결코 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경기 순환의 정화 과정이 점점 오랜 기간에 걸쳐 작동할 수 없게 되면, 도덕적 해이의 증가는 또 다른 뱀, 또 다른 야수로의 변신을 촉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매일, 매주, 그리고 매달 더 많은 '주스'를 공급하고 있고, 이로 인해 지구 곳곳에 레버리지가 쌓이고 있다"며 "중앙은행은 너무 늦게까지 그 레버리지의 독성을 알아차리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맥도널드는 "현재 시장은 적절한 위험 관리 전문가가 아닌 학자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데, 여기에 문제가 있다"며 "현재 시장은 준비 상태가 좋지 않으며, 역사적으로 정상적인 상황과 비교할 때 훨씬 덜 준비돼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스미스=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골드스미스 인근 유정의 원유시추기 펌프잭 뒤로 해가 지고 있다. 2021.0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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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는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7월 인도분은 배럴당 1.03달러(1.52%) 오른 68.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10시36분 기준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7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0.95달러(1.35%) 오른 71.20달러에 거래 중이다.
금 가격도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5.90달러(0.31%) 오른 191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소폭 강세다. 오후 5시38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08% 오른 89.91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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