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류성재 '접대부 의혹' 입열어
"만남 시작한 9월엔 그만뒀던 상태"
버닝썬 의혹에도 재차 "아니다" 선그어
배우 한예슬이 과거 불법 유흥업소의 접대부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남자친구 류성재의 과거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가라오케에서 일을 했던 적이 있던 친구”라고 해명했다. 다만 만남을 시작한 9월에는 이미 류성재가 그 직업을 그만둔 후라고 설명했다.
한예슬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입으로 직접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남자친구 류성재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설명하는 글을 올렸다. 한예슬은 “이 친구의 예전 직업은 연극배우였고 가라오케에서 일했던 적이 있던 친구다”라며 “많은 분들이 호스트바와 가라오케가 같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전 다 오픈된 곳이 가라오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난히 흥도 많고 일찍부터 큰 사랑을 받아서 마음 가는 대로 할 기회가 어렸을 때부터 많지 않다 보니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하는 곳을 가고, 좋아하는 걸 하는 게 더 숨기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면서 “이런 마음의 제가 몇 년 전 지인분들과 간 곳에서 처음 지금의 남자 친구를 알게 되었고 제가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 건 작년 9월이다”라고 말했다.
한예슬은 “직업에 귀첞이 없듯이 제 감정에 솔직하게,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 여자로서의 한예슬도 소중하고 싶어서 남자친구의 배경보단 제 감정이 느끼는 대로 지내고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한예슬과 남자친구가 불법 유흥업소에서 만났다고 보도했다. 또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접대부로 일하며 대가성 관계를 맺거나, '스폰'을 받아 피해자를 양산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예슬은 “피해자분이 계시다는 기사는 남자친구와 긴 대화로 사실이 아니라는 걸 듣게 되었고, 제가 직접 보지 못한 소문들보단 저에게 본인의 어려운 얘기를 진솔하게 해주는 제 친구 말을 믿고 싶다”고 말했다.
남자친구에게 람보르기니를 사줬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나를 위해 선물한 것"이라면서 다만 남자친구가 현재 이동할 차가 없어 차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예슬이 버닝썬 사건에 등장하는 여배우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경찰, 검찰에서 밝혀주시길 제가 더 원하고 있다”며 “제가 제 사생활에 대한 모든 걸 다 공개할 순 없겠지만 위 내용에 관한 부분은 진실이라는 걸 모든 걸 걸고 말씀드리니 다들 너무 걱정하지 말아달라”고 해명했다.
한예슬은 “마지막으로, 억울하고 화나서 소송으로 해결할 생각뿐이었지만 주변 분들의 지도로 그 비용을 오히려 더 좋은 선한 기회로 기부하게 됐다”면서도 “이 이후부터 절 걱정해주시는 분들과 저와 함께 해주시는 분들의 명예를 위해, 허위사실 및 악성 댓글들은 고소 들어간다”고 했다.
/김경림 기자 forest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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