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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만난 그룹대표, 4명 중 3명만 이재용 사면건의

헤럴드경제 박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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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만난 그룹대표, 4명 중 3명만 이재용 사면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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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4대그룹 대표와 오찬간담회

靑은 최태원·김기남만 실명 밝혀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최태원 SK 그룹 회장(왼쪽 두번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 네번째), 구광모 LG 그룹 회장(왼쪽),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등 4대 그룹 대표와 간담회에서 앞서 환담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최태원 SK 그룹 회장(왼쪽 두번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 네번째), 구광모 LG 그룹 회장(왼쪽),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등 4대 그룹 대표와 간담회에서 앞서 환담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4대그룹 대표 중 3명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면건의를 하지 않은 기업 대표가 누군지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기업 대표 2명의 이름만 공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간담회에서 기업 대표가 사면을 건의하자 문 대통령이 "(기업들의) 고충을 알고 있다. 국민들도 공감하는 분이 많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금은 경제상황이 이전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고 기업의 대담한 역할이 요구된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12시부터 시간 30분 동안 청와대 상춘재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과 오찬을 겸한 감담회를 가졌다.

이 부회장의 사면건의는 최 회장이 말문을 열고, 김기남 부회장과 또 다른 대표 1명이 이를 거들면서 시작됐다. 눈에 띄는 점은 4명중 3명만 사면을 건의했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사면을 건의한 기업대표 4명중 2명의 이름만 공개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최 회장과 김 부회장이 사면을 건의했다고 언급한뒤 "또 다른 대표도 '어떤 위기가 올지 모르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앞으로 2~3년이 중요하다' 이런 발언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다른 회장은 누군가. 이름을 못 밝히시는 것은 아닌 것 같고, 혹시 놓치신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아니다. 대한상의회장과 김기남 부회장, 그리고 두 분 중에 한 분이 하셨다"며 " 또 한 분은 말씀 안 하신 것이 된다. 50%의 확률로 추측하시라"고 했다.


당초 사면건의는 '사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 없이 이뤄졌다. 이후 문 대통령이 이를 되물으며 기업들의 건의가 사면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 회장은 크리에이티브 씽킹(creative thingking)을 언급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고 말한뒤 “경제 5단체장이 건의한 것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반도체는 대형투자 결정 필요한데 총수가 있어야 의사결정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했고, 또 다른 대표도 “어떤 위기 올지 모르는 불확실성 시대에 앞으로 2~3년 중요하다”고 발언했다. 또 다른 대표는 "어떤 위기가 올지 모르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앞으로 2~3년이 중요하다"고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경제5단체장 건의가 무엇을 의미하는건지 확인을 하셨다”고 말했다. 최 회장이 ‘경제 5단체장’의 사면을 뜻한다고 답했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했다. 지난 4월 27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대한상공회의소, 경총,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5개단체 명의로 이날 청와대 관련 부서에 이 부회장 사면 건의서를 제출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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