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보상·사업승인 등 거쳐 착공
남양주 왕숙·하남교산은 내달 확정
향후 토지보상, 사업승인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마무리되면 오는 2023년 본 청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 유물·유적이 발견되면 공사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 조성이 본격화하면서, 공공택지를 통한 대규모 공급이 시장 안정화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18면
국토교통부는 인천계양 신도시(1만7000가구, 333만㎡)의 지구계획을 오는 3일 승인 고시한다고 2일 밝혔다.
정부는 3기 신도시(인천계양·남양주왕숙·하남교산·고양창릉·부천대장·광명시흥) 6곳을 조성해 총 24만8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계양 신도시의 지구계획은 도시·교통·환경 등 관련 전문가·지자체 등이 참여해 수립했으며, 공공주택 통합심의위원회·수도권 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됐다.
전체 1만7000가구 중 35%인 6066가구(7개 블럭)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전체 면적의 22%(판교의 1.7배)는 자족공간으로 조성돼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분산·수용할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인천계양의 공공분양주택 2개 단지 110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시행된다.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2023년 본 청약을 거쳐 2025년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수도권 공공택지 내 공공 분양주택 3만200가구를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한다. 사전청약은 본 청약 1~2년 전 일부 물량을 조기 공급하는 것으로 사전청약에 당첨되면 본 청약까지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국토부는 인천계양 외 나머지 3기 신도시는 현재 지구계획 확정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남양주 왕숙·하남교산은 다음달, 고양창릉·부천대장은 오는 10월 지구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민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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