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방탄소년단 약속 지켰다..'Butter' 빌보드 핫100 1위 데뷔 "아미 감사"(종합)

방탄소년단/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연 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신곡 'Butter'(버터)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정상에 올랐다.

1일(현지시간) 빌보드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Butter'가 '핫 100' 최신차트(6월 5일 자) 1위로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빌보드는 "'Butter'는 지난 5월 27일까지 미국 내 3220만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했고, 24만2800회 다운로드 됐다"며 "5월 30일 주까지 라디오 에어플레이는 1810만 건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9개월 동안 총 4곡을 '핫 100'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06~2007년 저스틴 팀버레이크(7개월 2주) 이후 가장 단시간에 세운 기록이며, 그룹으로는 1970년 잭슨파이브 이후 51년 만에 가장 빠르다"라고 밝혔다.

빌보드 공식 트위터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매한 첫 영어 디지털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 '핫 100' 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2주 연속 1위 포함, 통산 3차례 정상을 차지했다. 같은해 10월 방탄소년단이 피처링한 팝가수 제이슨 데룰로의 'Savage Love'(세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도 1위를 기록했으며, 그해 11월 발매한 앨범 'BE'(비) 타이틀곡 'Life Goes On'(라이프 고스 온)으로 '핫 100' 1위 곡을 추가했다. 특히 '라이프 고스 온'은 62년 빌보드 차트 역사상 최초로 '핫 100' 1위를 한 한국어 곡으로,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었다는 의미를 더했다.

그리고 지난 5월 21일 발표한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영어 싱글 'Butter'가 '핫 100' 1위에 진입하면서 통산 4번째 '핫 100' 1위 곡을 보유하게 됐다.

그중 발매 동시에 1위를 하는, 이른바 핫샷 데뷔곡은 'Dynamite', 'Life Goes On', 'Butter' 등 총 3곡이다. 'Butter'는 54번째 핫샷 데뷔곡이다. 빌보드 역사상 3곡 이상의 핫샷 데뷔곡을 가진 가수는 머라이어 캐리, 테일러 스위프트, 저스틴 비버, 드레이크, 아리아나 그란데, 트래비스 스콧 등 6명 뿐이라고 알려졌는데, 여기에 방탄소년단의 이름도 추가되는 것이다.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앞서 멤버 슈가는 지난달 21일 열린 'Butte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핫 100' 1위할 것 같다. 하겠습니다 1위. 해내겠습니다"라고 약속한 바. 그의 말처럼 방탄소년단은 또 한번 '핫 100' 1위를 해내며 '기록소년단'의 명성을 확인시켰다.

빌보드 '핫 100' 발표 직후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아아아아악! 감사합니다 아미!"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 역시 트위터에 "방탄소년단 'Butter'가 빌보드 HOT100 1위에 올랐습니다! 항상 많은 사랑과 관심 보내주시는 아미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Dynamite' 이후 발표하는 매 신곡마다 빌보드 '핫 100' 1위 직행열차를 타고 있다. 더욱이 방탄소년단은 'Butter'로 미국 내 10대들의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지난 주 1위를 차지한 괴물 신예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good 4 u'(굿 포 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 방탄소년단은 한층 더 강력해진 팬덤과 높아진 대중적 인지도로 '핫 100' 집계에 반영되는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에서 고루 높은 성적을 냈다. 'Dynamite'가 '핫 100' 차트에서 32주 동안 머물며 한국 가수 최장 차트인 하는 신기록을 세운 바. 'Butter'는 그에 못지 않은, 아니 그 이상의 인기로 장기 흥행할 것을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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