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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이슈 IT업계 잇따른 노동문제

'직원 극단적 선택' 네이버, 관련 임원 직무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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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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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직원 극단적 선택과 관련 연루된 문제 임원에 대해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리스크관리위원회는 최고운영책임자(COO) 최모씨와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책임 리더 A씨 등의 직무정지를 권고했다.

한성숙 대표가 이를 수용한 가운데 직무 정지 임원은 A씨를 포함한 총 4명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조직에 속해 있는 인물들로 알려졌다.

앞서 네이버 직원 B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시쯤 성남시 분당구 인근에서 숨진채로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B씨가 평소 업무상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

사건이 발생한 이후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저를 비롯한 경영진은 이번 사안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사외이사 등으로 구성된 네이버 리스크관리위원회가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다.

노동조합 측은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노동조합은 고인이 생전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와 위계(位階)에 의한 괴롭힘을 겪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라며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는 명백한 업무상 재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직장 동료들을 상대로 평소 A씨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는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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