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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스가 측근 정치인,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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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와라 중의원 사직원 제출…자민당도 탈당

연합뉴스

스가와라 잇슈 전 경제산업상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스가와라 잇슈(菅原一秀·59) 전 일본 경제산업상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의원 사직원을 제출했다고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2차 정권 때 경산상을 역임한 스가와라 의원은 이날 오시마 다다모리(大島理森) 중의원 의장에게 사직원을 제출하면서 자민당에 탈당계도 냈다.

스가와라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이던 도쿄지검 특수부는 조만간 그를 약식기소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역구(도쿄 9구) 유권자에서 현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역구 유권자에게 현금을 제공하는 행위는 일본 공직선거법상 기부 행위로 금지돼 있다.

스가와라 의원은 2018년 이후 유권자 단체가 기획한 행사에 1회 수천~1만 엔을 지원해 3년간 지원 총액이 수십만 엔(수백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도쿄도 의원 등을 거쳐 2003년 중의원 선거에서 처음 당선된 6선 의원으로, 스가 총리의 측근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2019년 9월 당시 아베 내각의 관방장관이었던 스가 총리의 지원을 받아 경산상으로 처음 입각했다가 일본 주간지 보도로 유권자에게 불법으로 부의금을 뿌린 사실이 드러나 취임 한 달여 만에 사임한 바 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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