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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명장'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다시 한 번 유럽 무대 징크스에 울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1일(한국시간) "아야 투레의 에이전트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에 대해서 '아프리카 축구 팬들의 저주'로 절대 유럽 무대 정상에 서지 못할 것이라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30일(한국시간) 새벽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첼시에게 0-1로 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카라바오컵 우승에 이어 트레블을 노렸던 맨시티의 우승은 물거품이 됐다.
자연스럽게 과르디올라 감독의 UCL 징크스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FC 바르셀로나 이후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시티를 지휘하면서도 단 한 번의 대륙간컵 우승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뮌헨과 맨시티 모두 최고의 스쿼드와 투자를 아끼지 않는 빅클럽이기에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는 유럽 무대에서 약하다는 꼬리표가 붙기도 했다.
맨시티서 활약했던 투레의 에이전트 드미트리 셀룩은 지난 2018년 과르디올라 감독의 UCL 징크스에 대해서 "아프리카 무당의 저주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거 투레와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서 제대로 충돌한 바 있다. 자엽스럽게 투레의 에이전트 셀룩도 과르디올라 감독과 줄곧 설전을 펼치곤 했다.
투레가 강제로 맨시티를 떠나게 되자 셀룩은 "과르디올라는 내 선수 투레를 무시한 벌을 받을 것이다"면서 "이로 인해 모든 아프리카 사람들이 과르디올라 감독을 싫어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많은 아프리카 주술사들이 과르디올라의 UCL 우승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과르디올라의 아프리카 저주로 남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원한을 담은 말을 남긴 셀룩은 "과르디올라가 맨시티에서 투레의 경력을 강제로 끝낸 것은 실수가 아니라 범죄다. 부메랑은 언젠가 돌아갈 것이다"라고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셀룩이 말한 아프리카의 저주를 배제하고 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여러 명장들과 함께 UCL 우승에 가까이 선 감독이다. 과연 그가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기대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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