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 /스카이스포츠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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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 전문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토마스 투헬(48) 감독은 부임한지 4개월여만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오른 뒤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를 처음 만났다. UCL 우승 시상식 자리에서다. 투헬 감독은 이 자리를 가진 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로부터 새로운 제안을 받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투헬 감독은 빅 이어(UCL 우승컵)를 들고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를 잠시 만난 자리에서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새로운 계약을 하고 싶다라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투헬 감독은 구단주와의 첫 만남이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투헬 감독이 원하는 새로운 제안은 2022년 6월까지인 1년 남은 첼시와의 계약 기간이 최소 2024년까지 2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첼시는 UCL 결승전에서 EPL 챔피언인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격침시켜 혼란의 시즌을 ‘최후의 승리’로 장식했다. 투헬이 첼시에 부임한지 불과 124일 만이다. 투헬 감독은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꿈인 UCL 우승을 이뤄내 태스크 마스터로 거듭났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투헬 감독은 포르투의 드라강 스타디움에서 아브라모비치를 처음 만난 뒤 새로운 계약이 곧 이뤄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3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투헬 감독은 ”승리에 계속 배고플 것이고, 다음 타이틀을 원한다. 내 소망은 더 많은 승리를 하는 것이고, 감독으로 더욱 성장하는 것이 바람이다. 다음 시즌에는 첼시를 극강의 팀으로 만들어 가는 게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5년 동안 유럽의 정상에 오르기 위해 노력했지만 또 좌절을 맛봐야 했다. FC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의 사령타을 지낸 펩 감독은 첼시의 첫 유럽 우승이 있기 전 해인 2011년에 마지막으로 UCL을 제패했다. 펩 감독은 계속 분전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과의 UCL 결승에서 패했던 파리 생제르망(PSG) 당시 감독이었던 투헬 감독이 다시 한 번 맨시티의 펩 감독을 제치고 영광의 무대에 섰다.
투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이번을 계기로 더욱 강해지자고 다짐했다. 우리는 모두가 더 용감해질 수 있도록 격려했다.“며 내년 시즌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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