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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부시리그] 류현진에게 6월은 올스타게임 경쟁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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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부시리그] 류현진에게 6월은 올스타게임 경쟁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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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미국 프로 스포츠에서 전 현직 선수를 소개할 때 가장 먼저 내세우는 게 올스타게임이다. 올스타게임 출전 횟수로 그 선수의 기량을 파악할 수 있다. 사실 연봉은 기량과 비례하지 않는다. 고액 연봉자가 꼭 정상급 실력을 갖췄다고는 볼 수 없다. 에이전트의 능력과 시장 상황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해외파 가운데 올스타게임 출전자는 총 4명이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2001년)를 시작해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 류현진(2019년) 등이다. 모두 한 차례 뿐이다. 그러나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또 올스타게임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또 하나의 신화 도전이다. 올해 선정될 경우 최초의 2년 연속이 된다. 2020년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올스타게임이 무산됐다.

류현진은 29일 클리블랜드의 험악한 날씨 속에서 타선의 폭발적인 지원으로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5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6삼진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2.62를 유지했다. 올해 선발 등판한 10경기 가운데 동료 타선의 지원이 가장 컸다.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외신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외신연합뉴스


이제 다음 등판부터는 홈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 마운드에 선다. 류현진과 같은 팀의 에이스에게 6월은 올스타게임 경쟁 게임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6월의 페넌트레이스가 포스트시즌을 좌우하지 않는다. 5승에 평균자책점 2.62는 올스타게임 레이스를 할 만한 성적이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다승 선두는 클리블랜드 인디어스 애런 시발리(25)다. 7승1패 3.04를 기록중이다. 오클랜드 에이스 유스미로 페티트는 구원 7승이다. 6승 그룹은 뉴욕 앵키스 게릿 콜(1.78), 보스턴 레드삭스 닉 피베타(3.86), 스티븐 마츠(4.28) 등이다. 콜은 이변이 없는 한 올스타에 출전한다. 피베타와 마츠는 평균자책점이 높아서 결격 사유다.

오히려 5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랜스 린이 발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린은 1.51로 동료 카를로스 로돈(1.29) 다음이다. 그러나 린과 로돈은 시즌 초반 부상자명단에 올라 30일 현재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앞으로 1,2경기 선발등판하면 규정이닝을 채우게 된다.


류현진이 2회 연속 올스타게임에 선정되려면 승수도 무시할 수 없지만 결국 평균자책점과 삼진 싸움이다. 규정이닝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은 콜 1.78, 볼티모어 오리올스 존 민스 1.79(4승), 텍사스 레인저스 카일 깁슨 2.24(3승), 탬파베이 타일러 글래스노 2.57(4승2패), 토론토 류현진 2.62(5승2패) 순이다. 삼진 부문에서는 류현진이 밀린다. 58개로 AL 39위다. MLB에서는 삼진에 다승보다 높은 가중치를 둔다.

MLB 올스타게임 투수는 팬투표로 선발하지 않는다. 이유는 바로 평균자책점 때문이다. 팬투표는 인기 투표다. 인기 투표로 뽑을 경우 투구내용은 뒷전이 될 수 있다. 양 리그 최고 선수들의 경연장이기 때문에 평균자책점, 삼진과 같은 투구내용을 고려하지 않으면 자칫 동네야구가 돼버린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감독이 선정한다.

올스타게임의 투수 엔트리는 양 리그 12명씩이다. 2019년 NL의 경우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비롯해 11명의 선발 중심으로 투수진을 구성했다. 선정된 뒤 부상으로 던지지 못하거나, 올스타게임이 벌어지는 전 주 일요일 선발투수는 참가하되 다른 선수로 교체된다. 올해 양 리그 감독은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한 데이브 로버츠와 탬파베이 레이스 케빈 캐시가 지휘봉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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