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열었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은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최초의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인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막식 직전에 제1차 P4G 정상회의 개최국이였던 덴마크와의 정상회담"이라며 "이틀간의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시작하는 신호탄"이라고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공동 발표문을 통해 "대한민국과 덴마크는 오랜 우호 관계를 이어왔으며, 민주주의·기본적인 자유·법치·자유무역에 대한 공동의 약속을 기초로 하는 동반자 관계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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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양국 정상은 "P4G 정상회의는 글라스고에서 개최되는 2021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26)의 중요한 디딤돌"이라며 "양국은 국가, 기관, 민간이 파리 협약에 따라 금세기 중반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실제적인 해결책을 개발하고 증진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데 적극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덴마크 또한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탄소중립을 위해 양국이 노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전환이 기후변화 대응의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덴마크와의 협력 관계가 꾸준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
양 정상은 이번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기업들이 해상풍력 발전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것을 환영하며 양국의 공공·민간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이 활성화되기를 희망했다. 양 정상은 올해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공동 발표문을 통해 "격상된 관계는 재생에너지, 지속가능성, 녹색 전환, 생명과학 및 보건, 기술 혁신, 정치·경제 협력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는 양국 간의 깊은 협력 관계를 보다 잘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양 정상은 공동 발표문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감안해 코로나19 백신, 팬데믹 예방 및 대응 준비에 관한 경험 공유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했다. 여행 제한 해제와 전 세계 차원에서의 백신 접근권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으며, 양측은 자유로운 이동, 특히 기업인들의 제약 없는 이동을 보장하는 것이 우선순위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덴마크와 해운 분야에 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앞으로도 양국이 해운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문 대통령은 기니만 등 서아프리카 연안은 해적 피해의 위험성이 심각한 지역이라며 공조를 강화하자고 제안했고 덴마크 총리도 해적 퇴치와 항행의 자유 증진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 발표문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덴마크가 한반도의 평화와번영을 달성하기 위해 북한을 지속적으로 관여시켜 나가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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