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민, 꼭 넣는다 |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두경민(30·184㎝)을 인천 전자랜드로 보내고, 전자랜드의 강상재(27·200㎝)와 박찬희(34·190㎝)를 데려온다.
DB는 28일 "인천 전자랜드와 2대1 트레이드를 하기로 구두로 합의했다. 전자랜드의 매각 상황이 완료되면 KBL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대부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강상재는 2016년 KBL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프로에 데뷔, 전자랜드에서 4시즌을 뛰며 평균 9.5득점 5.4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현재 상무에서 군 복무 중으로 올해 12월 1일 제대해 새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더블팀 수비하는 박찬희(오른쪽)와 강상재 |
박찬희는 경복고와 경희대를 졸업하고 2010년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안양 KT&G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2016-2017시즌부터 전자랜드에서 뛰었으며, 10시즌 동안 정규리그 427경기에서 평균 24분 59초를 뛰며 7.4득점 2.9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작성했다.
DB는 "주전 포워드 영입을 통해 허웅-강상재-김종규로 이어지는 팀의 중심축 구성을 갖추게 되었다. 베테랑 가드 박찬희는 노련한 경기 운영은 물론 젊은 가드진의 기량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2020-2021시즌 정규리그에서 9위를 차지한 DB는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뛴 김철욱과 서울 SK의 박상권도 영입해 새 시즌을 준비한다.
2013-2014시즌 동부(현 DB) 입단 후 상무에서 복무한 기간을 제외하고 줄곧 '원클럽맨'으로 뛴 두경민은 처음으로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두경민은 DB에서 7시즌 동안 정규리그 262경기에 출전해 평균 26분 19초 동안 12득점 2.2리바운드 3.1 어시스트를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49경기에 나서 25분 12초를 뛰며 13득점 2.1리바운드 4.2어시스트의 기록을 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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