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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고 장자연 사건

방정오, 故장자연 소속사 대표 재판에 또 증인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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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가 고(故) 장자연 씨에 관한 허위 증언 혐의로 기소된 옛 소속사 대표의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되고도 재차 불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변민선 부장판사는 28일 장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종승(52)씨의 공판 기일에서 "방정오 증인은 다음 공판 기일에 출석하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방 전 대표는 지난 26일 법원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그는 김씨의 재판에서 이미 두 차례 소환됐으나 '다음 기일에 출석하겠다'며 불출석한 바 있다. 재판부는 오는 7월 14일 다음 공판기일을 열어 방 전 대표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공판 기일에는 장씨의 옛 로드매니저이자 현재 모 연예기획사 대표인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장씨의 접대 강요 등에 관해 대부분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다만 A씨는 "언론에 나온 것처럼 (김씨가) 접대를 시키거나 그런 대표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씨는 2012년 11월 이종걸 당시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의 명예훼손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방 전 대표 등에 관해 허위로 증언한 혐의(위증)로 기소됐다.

검찰은 김씨가 2008년 10월 방 전 대표를 만난 자리에 장씨를 동석시키고도 이 전 의원 재판에서는 '당시 방 전 대표를 우연히 만났으며 장씨는 인사만 하고 자리를 떠났다'고 거짓으로 증언했다고 보고 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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