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장관은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한미정상회담 관련 현안보고에서 한미 정상의 판문점 선언 존중과 미국 대통령의 남북 대화·관여·협력에 대한 지지를 통해 남북관계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간 연락 채널 복원과 대화 재개를 향후 우선 과제로 꼽으며 언제든, 형식에 구애됨 없이, 어떤 의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에서 당국 간 대화 가능성에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최근 북한 동향과 관련해서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출범 이후 과거 다른 미국 정권 교체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중하고 절제된 반응을 보이며 관망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과정과 한미정상회담의 결과가 최대 유연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윤곽이 드러난 만큼 후속 대응 여부를 고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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