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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이낙연 "부모찬스 비판, 조국 얘기 아냐…MB때 제도 지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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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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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이룸센터에서 '이낙연의 약속' 출판기념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05.27.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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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은 28일 자신의 대담집 내용 중 대학입시 제도의 불공평함을 지적한 부분이 '조국 사태'를 겨냥한 것이란 시각에 "조국 전 등장하기 훨씬 전 이명박 정부 시대에 도입된 제도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책 내용 중 논문 제1저자 등재나 특정 계층 학생만이 부모 찬스를 이용해 인턴하는 입시제도를 비판한 것이 조국 사태를 비판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시대에 그 제도를 도입했는데, 그 자체가 불평등한 제도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불공정은 도처에 있다. 잔디밭에 잡초가 나듯이 틈만 나면 삐죽삐죽 나오는 것"이라며 "차단하는 장치가 제도적으로 있어야 하고 그때그때 뽑아주는 노력이 병행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당권 경쟁 과정에서 30대 이준석 후보의 '바람'이 '긴장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긴장으로 볼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분명한 하나의 현상이라고 직시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요구, 분출이라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즉시하고 빨리 수용하는 것이 옳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론에 대해선 "대통령 말씀에 더 보탤 건 없다.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계시다"며 "특히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는 대통령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여 여러 생각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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