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
한미정상회담 현안 보고
“北 호응 따라 이산가족 상봉 등 협력 분야 확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한미정상회담 관련 현안보고를 통해 “한미 정상의 판문점선언 존중과 미국 대통령의 남북 대화·관여·협력에 대한 지지를 통해 남북관계 추진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통일부는 한미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남북 간 연락채널 복원과 대화 재개를 향후 우선 과제로 꼽으며 언제든, 형식에 구애됨 없이, 어떠한 의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에서 당국 간 대화 가능성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달 통일부는 코로나19 상황 및 향후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비해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 3층 대회의실에 영상회의실을 갖췄다.
아울러 통일부는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코로나 방역 등 보건의료 협력과 쌀·비료 등 민생협력을 포함한 포괄적 인도분야 협력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장관은 “북한의 호응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 기후환경, 재해재난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9.19 군사합의의 안정적 이행 토대 위에 DMZ 평화지대화 여건 조성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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