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ㅣ김재우 인스타그램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개그맨 김재우 조유리 부부가 아픈 아이들을 위해 2000만원을 기부했다.
김재우의 아내 조유리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다시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웃을 수 있는 것도 친절한 분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랫동안 쉬면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사람들의 눈을 맞추기도 힘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께서 할 수 있고 힘내라고 기운을 주셔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주어진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고 싶은 의욕만 넘치는 아주머니의 등을 밀어준 우리 신랑에게도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남편을 향한 단단한 사랑을 드러냈다.
조유리는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모은 금액을 아픈 아이들과 가족을 위해 사용했다”며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응원해 주신 분들 덕분이다. 다시 무엇이든 열심히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영수증에는 김재우 이름으로 한 병원에 사회사업후원금으로 2000만원을 기부한 내역이 적혀 있다.
김재우 조유리 부부는 지난 2013년 결혼, 5년 만에 아들을 낳았으나 2주 만에 하늘나라로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김재우는 지난해 3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우리가 아들을 만나기 전으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난 시간을 돌렸을까. 이런 상처 없이 당신이 슬퍼하는 것 보지 않고 다 잊은 채로 살 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해본다. 그런데 난 절대 시간 안 돌렸을 것 같다. 아빠로 산 2주가 42년 평생 가장 행복했다. 당신이 진짜 행복해하는 표정도 봤고. 당신도 나도 너무 행복했다. 난 정말 너만 괜찮으면 된다”며 특별한 사랑을 고백해 진한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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