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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각 정당 대표들 간 간담회를 통해 문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 조정의 여지를 갖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또 남북 관계 개선의 급물살을 탈 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도 했다.
여 대표는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제 대통령께서 8월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 문제에 대해서 에둘러서 그런 표현을 하셨다"며 "코로나 상황도 있고 하기 때문에 대규모 군사훈련이 되겠느냐, 규모나 시기나 방법이나, 그런 것은 충분히 검토가 안 되겠냐,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 북한이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을 했지 않느냐"면서 "그래서 아마 조정의 여지를 갖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박지원 국정원장의 방미와 관련해서는 "한미 정상회담 직후에 가셔서 누구나 예상컨데 남북 문제를 푸는 데 뭔가 실무적 의견을 나누고 오지 않을까, 이런 예상들은 좀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어떤 계기가 주어지면 그 다음에 정상회담으로 갈지, 남북간의 우선 군사공동위원회가 될지 예측을 할 수 없지만, 조건만 형성되면 급물살을 탈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여 대표는 또 "그 분(박지원 국정원장)이 남북 간의 여러 역할들을 그동안 많이 해 왔기 때문에 충분히 그 문제에 대한 어떤 협의가 있지 않겠느냐, 이렇게 예측을 한다"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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