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통일부는 국내 대북사업 업체 일부가 물물교환 방식의 남북교역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북측과 비대면 협의를 지속 중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성과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6일 취재진에게 "물물교환 방식의 남북교역 사업 추진을 위해 몇몇 교역업체가 북측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대면 접촉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도 "(교역업체와 북측 간) 전화·팩스 등을 통한 접촉은 끊이지 않고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북중 접경지역 봉쇄조치가 장기화하는 탓에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위반을 피할 수 있는 물물교환 방식의 '작은 교역'으로 남북 교류협력의 물꼬를 트겠다는 구상을 추진해왔다.
한편 올해 들어 이날 기준 집계된 방북·방남 등 남북 인적교류는 한 건도 없었으며, 북한주민접촉신고 수리 건은 총 75건으로 집계됐다.
당국자는 "이중 40건 이상이 기존 사업자들이 경제·개발협력 관련 (대북)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해 (북측과) 지속 협의하기 위한 경우들"이라고 설명했다.
ykb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