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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최고 3400까지 간다…"GDP 성장률 4% 넘을 것"

머니투데이 강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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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최고 3400까지 간다…"GDP 성장률 4% 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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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역대 최대 기업 실적에 힘입어 올해 코스피 지수가 3400선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경제성장률은 4%대로 전망됐다.

장근혁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1년 하반기 경제 및 자본시장 전망' 이슈브리핑에서 "올해 국내 경기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연말 코스피 지수는 3100~3400포인트를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연구위원은 "수출 증가와 함께 기업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고, 미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완만한 통화정책 정상화 계획을 고려하면 지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올해 경제 성장의 상당 부분 선반영,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등 잠재적인 주가 조정 가능성이 존재해 추가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이슈가 불거지면서 굴곡은 있을 수 있지만 전반적인 상승세는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시 호황은 기업실적 개선 덕분이다. 그는 "코스피지수 구성 기업들의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치가 상향됐다"며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해 과거 최고였던 2017년 1분기보다 14%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예상보다 빠른 긴축이나 미·중 갈등은 잠재적인 증시 조정 요인으로 꼽혔다.


/사진=자본시장연구원 제공

/사진=자본시장연구원 제공



장 연구위원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위험이 증가하면서 미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가속화된다면 국내 주식시장의 조정 가능성은 존재한다"며 "코로나19(COVID-19) 상황 악화나 경제가 정상화되면서 심화될 수 있는 미·중 갈등도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올해 수출 및 설비투자 중심으로 올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4.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내놓은 전망치(3.3%)보다 1%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은 "국내 경제는 올해 중 수출 및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4% 초반 수준의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백신 보급으로 소비 회복세가 확대되면서 내년 중 2.6%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는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예상보다 전환 시점이 1년 앞당겨졌다.

김 실장은 "미국 경제는 내년 2분기∼2023년 2분기 내외에 연준의 정책 목표인 '2%의 장기 평균 인플레이션'과 '자연실업률에 가까운 실업률'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하반기 중에 테이퍼링 시그널을 제시한 후 실제 테이퍼링은 내년 상반기에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초의 금리 인상은 장기 평균 인플레이션이 2%를 상당 기간 초과하고 실업률이 자연실업률 이하로 내려올 시점이 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오는 2023년 3분기 내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빠른 경기 회복으로 인한 통화 정책 정상화를 주의하라는 조언도 나왔다.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은 "글로벌 경제 핵심축인 미국의 경제는 회복을 넘어 과열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미국의 거시정책 정상화가 멀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며 "향후 미국 통화 및 재정정책 정상화 과정으로 인해 파생될 위험요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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