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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19금 비키니 패션녀, 누디즘 찬양 이유 “살아남기 위해”

스타투데이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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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19금 비키니 패션녀, 누디즘 찬양 이유 “살아남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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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디즘(나체주의)을 찬양하는 화성인 19금 비키니 패션녀가 등장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서 겉옷은 물론 속옷까지 거부하고 오로지 비키니만 입은 채 사계절을 보내는 화성인 19금 비키니 패션녀 이경화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19금 비키니 패션녀의 일상생활을 엿보기 위해 집을 찾았다. 그녀는 블랙 비키니만을 입은 채 제작진을 맞이했다.

누디즘(나체주의)을 찬양하는 화성인 19금 비키니 패션녀가 등장했다. 사진= 화성인X파일 방송캡처

누디즘(나체주의)을 찬양하는 화성인 19금 비키니 패션녀가 등장했다. 사진= 화성인X파일 방송캡처


이에 민망한 제작진은 “어떤 것이든 좀 걸쳐 주면 안 되겠나?”라고 부탁했고, 19금 비키니 패션녀는 노출에 큰 차이가 없는 색상만 바뀐 비키니를 입고 나타나 제작진은 말을 잇지 못했다.

속옷도 거부한 19금 비키니 패션녀는 방안 가득 70여벌의 비키니를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누디즘 찬양 이유에 대해 “비키니는 자연치유를 위한 나만의 옷이다. 자연의 바람과 햇빛, 땅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껴야 하는데 옷을 입고 있으면 방해가 되지 않나? 때문에 이런 옷차림을 고수하는 것”이라고 당차게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후 19금 비키니 패션녀는 조심스럽게 더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그녀는 “28, 29세 때 전남편과 헤어지게 됐다”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너무 힘들었다. 그런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쉬지 않고 계속 일했다. 그런 아픔과 고통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렇게 하고 살고 있는 것 같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매경닷컴 이슈팀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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