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총리는 이날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선 주자들 간의 갈등을 조정하고 당력을 집중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특별한 문화인 '장유유서' 문화도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옛날에 영국 (노동당)에 (에드) 밀리밴드라는 39세짜리 당대표가 나온 적 있는데, 아마 당이 정권을 잡는 데 실패하고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30대 총리를 둔 다른 나라들도 있지 않냐"는 질문에 정 전 총리는 "총리는 사실 각 부 장관들이나 전체 공직자들(로 구성된) 시스템이 돌아간다"며 "당대표는 그런 자리와는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야권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란 말이 있는데, '수신제가'를 좀 하셔야 되는 것 아닌가 싶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정사를 꼬집었습니다.
전날 MBN 인터뷰에서도 "그분이 인기는 있을지 모르지만, 성과를 내서 쌓인 내용이 있는 것이 아니고 반사이익의 성격"이라며 "때가 되면 사그라질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강적은 아니다"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 백길종 기자 / 100road@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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