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 /KLPGA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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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 전문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지난 24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끝난데 이어 26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미국여자 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홀 매치 방식의 매치플레이 대회가 열린다. 뱅크 오프 호프 LPG 매치 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한화 16억5000만원)이다. 뱅크 오프 호프는 몇 년전까지만해도 파운더스컵 대회를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개최했다.
LPGA투어에서 매치 플레이가 열리는 것은 4년만이다. 2017년 5월 시티바나멕스 로레나 오초아 매치 플레이가 열린 이후 LPGA에는 매치플레이 대회가 없었다. 더구나 멕시코 시티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대회는 TV에도 중계되지 않아 관심도가 떨어졌다.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의 대회 코스인 네바다주 라스 베이거스의 섀도 크릭CC(6804야드) 또한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2018년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 매치 플레이를 벌였던 곳이며, 지난해 10월에는 PGA투어 CJ컵(총상금 975만달러)이 열렸던 코스다.
1대1 홀매치 방식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64명만이 출전한다. 세계랭킹 10위 안에서 1~3위인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을 비롯해 5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6위 다니엘 강(미국), 7위 김효주와 처음으로 10위에 진입한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 우승자인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낏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도쿄올림픽 출전이 거의 확정적인 고진영과 박인비는 3주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워킹맘 미셸 위(한국명 미셸 위)와 앨리슨 리(한국명 이화연)가 스폰서 초청을 받았지만 미셸 위가 고사하면서 미녀 골퍼 나탈리 걸비스가 출전할 예정이다. 세계랭킹 4위인 넬리 코르다(미국), 8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9위 렉시 톰슨(미국) 등은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다.
태극낭자 중에서는 세계랭킹 톱10안의 4명을 비롯해 박성현, 허미정, 이미림 등 13명이 출전한다. 지난 9일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자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LPGA 데뷔 7년만에 지난 24일 우승 컵을 들어올린 대만의 쉬웨이링, 세계랭킹 12위인 하타오카 나사(일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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