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국의 가족이 작품 기증"
[서울=뉴시스]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클로드 모네, 수련, 1919-1920, 100x200cm.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2021.05.24. photo@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JS)은 고(故)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이 남긴 예술 수집품을 놓고 한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미술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은 유족들이 부담해야 할 12조원 이상의 상속세를 언급하면서 "상속세 인하를 목표로 삼은 삼성제국의 가족은 이 전 회장이 지난해 사망하기 전 40년 넘게 수집해온 2만3000점의 모네,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등의 작품을 기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 도시들은 이 그림을 얻으려고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WSJ은 권영진 대구시장 등 '이건희 미술관' 건립을 희망하는 지자치장들의 발언을 소개했다.
지난달 2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한 유족들은 12조원의 상속세 납부 계획과 함께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을 기증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수원시, 이건희 전 회장이 다닌 초등학교가 있는 부산시, 삼성 이병철 선대회장 수집품이 전시된 호암미술관이 있는 용인시, 이병철 회장이 태어난 의령군, 이건희 전 회장 출생지인 대구시 등이 삼성가(家)와의 인연을 내세워 미술관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