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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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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4관왕 폭격…'버터'로 녹였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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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방탄소년단. 사진|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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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서 4관왕 낭보를 쓴 데 이어, 신곡 '버터'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BTS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24일(한국시간) 오전 9시 미국 로스엔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가 열렸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등 후보에 이름을 올린 전 부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본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사전 시상에서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소셜 아티스트' 3개 부문을 석권한 이들은 본 시상식에서 '톱 셀링 송' 부문까지 차지했다.

더 위캔드, 카디비 등 쟁쟁한 아티스트를 제치고 '톱 소셜 송' 부문 주인공이 된 방탄소년단은 서울에서 화상으로 "'정말 감사하다. '다이너마이트'에 대해 큰 사랑을 보내주신 아미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기쁨을 표했다.

RM은 유창한 영어로 "이렇게 중요한 부문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다이너마이트'를 통해 신선한 즐거움을 나누고 싶었는데 그 목표를 이뤘음을 증명해줬다"고 소감을 밝히며 감격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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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공|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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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 BTS표 힐링송으로, 밝고 신나는 디스코 팝(Disco Pop) 장르의 곡이다.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9월 5일 자)에서 2주 연속 포함, 통산 3차례 '핫 100' 정상에 올랐으며, 발매된 지 8개월 지난 현재까지도 '핫 100' 차트에 머무르며 한국 가수 최장 차트인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이 곡으로 '2021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 수상 후보로 오른 데 이어 시상식 단독 공연까지 펼치며 '21세기 팝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시상식 2부 말미에는 지난 21일 발표한 새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청청 패션으로 거울 앞에 나선 정국은 이내 수트로 갈아입고 무대에 올랐고, 그의 워킹을 좇는 카메라와 함께 방탄소년단 전원이 등장, 한껏 고무된 표정의 방탄소년단은 저마다의 무대를 여유 있게 선보였다.

이들은 빌보드 레드카펫 세트처럼 꾸며진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빌보드 특화'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화려한 조명 아래서 피날레를 장식한 이들은 글로벌 슈퍼스타의 면모를 단 3분의 무대를 통해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의 ‘버터’는 신나고 경쾌한 분위기의 서머송(Summer Song)이다. 뮤직비디오는 22일 오전 10시 기준 1억뷰를 기록, 공개 21시간 만에 1억 뷰를 돌파했다. 유튜브 기준 24시간 만에 1억 82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 기록을 갈아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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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공|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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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이 곡은 발매 첫날 총 2,090만 글로벌 스트리밍 수를 획득했다. 이는 스포티파이 역사상 일일 최다 글로벌 스트리밍 수로, 자체 기록이었던 '다이너마이트(Dynamite)'(1,260만 글로벌 스트리밍 수)보다 66%나 증가한 수치다. 스포티파이 최신 차트(5월 21일 자)에서는 'Butter'로 '글로벌 톱 200'에 진입하며 2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와 '톱 셀링 송' 부문에 처음으로 노미네이트 돼 수상하는 경사까지 안게 됐다. '톱 듀오/그룹' 수상은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며,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의 경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처음 초청받은 2017년부터 5년 연속 수상하며 적수 없는 글로벌 톱스타임을 입증했다.

'다이너마이트'로 코로나19로 신음한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을 전달한 방탄소년단은 '버터'를 통해 한층 더 즐기며 성장하는 자신들의 위상을 보여줄 전망이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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