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이슈 축구 해외파 소식

"보로 손에 살아난 이강인, 나이와 활약이 그를 보증" 西언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발렌시아 트위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강필주 기자] 이강인(20)은 발렌시아에 잔류할까.

이강인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라리가 최종전인 우에스카와 원정경기를 끝으로 이번 시즌 발렌시아에서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로써 이강인은 라리가 24경기를 뛰며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총 27경기 1골 4도움으로 이번 시즌을 마쳤다.

내년 6월 계약이 종료되는 이강인은 아직 발렌시아가 제시한 재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고 있다. 이제 결정은 발렌시아가 내려야 한다. 이강인을 붙잡을 수 없다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이강인을 매물로 내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대부분 발렌시아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강인이 떠날 것이라 보고 있다. 실제 최근에는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이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스페인 '엘 데스마르케'는 여전히 이강인의 발렌시아 잔류 가능성을 보고 있다. 이 매체는 24일 "이강인이 보로 곤살레스 임시 감독의 손에서 살아나고 있다"면서 "지휘봉을 잡은 보로 대행이 구단에서 연속성이 전혀 명확하지 않았던 이강인에게 생명을 불어 넣었다"고 이강인의 발렌시아 잔류 희망을 이야기했다.

실제 이강인은 하비 가르시아 감독 경질 후 보로 체제에서 치른 4경기 중 3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바야돌리드전에서 64분을 뛴 후 세비야전에서는 벤치를 지켰으나 에이바르와 우에스카전에 잇따라 선발 출장했다.

이에 이 매체는 "과연 우에스카전이 발렌시아에서 뛰는 이강인의 마지막 경기였는지 의문이 든다"면서 "계약기간 종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온 이강인은 아직 재계약도 하지 않았고 단기계약도 맺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에스카전에서 이강인은 발렌시아 최고 선수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매체는 "시즌이 끝났고 계약이 1년 남은 만큼 이제 이강인과 발렌시아는 함께 협상에 나서야 하는 시점이 됐다"면서 "현재 이강인은 맨시티로 향한 페란 토레스와 비슷한 상황"이라며 이강인의 발렌시아와 결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물론 이강인은 최근 시즌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했지만 여전히 가치를 지닌 선수다. 그의 나이와 우에스카전에서 보여준 모습이 그를 보증하고 있다"고 강조, 이강인이 발렌시아에 잔류하길 바랐다. /letmeout@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