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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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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통합정신, 우리의 이정표” 권양숙에 허리 굽힌 김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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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권양숙 여사(오른쪽)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권한 대행이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에서 인사 하고 있다./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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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보수정당 당대표급 인사가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5년만이다. 김 대행은 권양숙 여사에게 허리를 굽혀서 인사하면서 “가끔씩 찾아뵙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대행은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서거 12주시 추도식을 참석하면서 “통합의 정신이 아쉬운 요즘에 노 전 대통령께서 남기신 그 뜻을 우리의 이정표로 삼아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참여 민주주의와 실용 정신을 되새기면서 노 전 대통령께서 남기신 큰 족적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추도식장에 입장하는 권 여사에게 허리를 굽혀서 목례했다. 이후 ‘주먹악수’를 나누면서 “가끔씩 찾아뵙겠다”고 했다. 김 대행은 추도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김부겸 국무총리, 정세균 전 총리,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도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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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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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 이사장과는 “서로 마음을 열고 대화 나누면 소통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유 이사장은 추도식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님과 정의당 여영국 대표님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라고 따로 소개했다. 이에 김 대표 대행은 자리에 앉은 채로 고개를 숙여 답례했다.

김 대표 대행은 참석자들과 노 전 대통령 묘역까지 함께 이동해 헌화 후 참배를 마쳤다.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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