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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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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끝 아닌 시작" 여자친구, 오늘(22일) 6년만 해체‥K팝 역사에 한 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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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여자친구/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여자친구가 6년의 시간 끝에 오늘(22일) 활동을 종료한다. K팝 역사에 한 획을 긋고 활동 마무리를 하는 여자친구에게 응원이 쏟아졌다.

지난 18일 여자친구와 쏘스뮤직의 전속 계약 해지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쏘스뮤직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여자친구와의 전속 계약이 22일 종료된다. 여자친구와 당사는 오랜 고민과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각자의 길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여자친구를 사랑해 주신 BUDDY를 비롯한 모든 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리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시작할 멤버들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활동 종료 5일 전에 전해진 소식에 팬들을 비롯해 대중들은 충격을 받았다. 여자친구의 컴백을 기다리고 있던 팬들은 전날까지만 해도 멤버들이 소통을 해왔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대중들은 여자친구가 쏘스뮤직과 전속 계약 해지일 뿐, 그룹 해체는 아닌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이후 여자친구가 자필 편지를 통해 공식적인 활동 마무리를 인정해 해체의 길로 가게 됐다.

지난 19일 여자친구는 공식 팬카페에 멤버별로 손편지를 게재했다. 소원은 "더 자주 보지 못한 것과 더 잘할 걸이라는 아쉬움에 안타까움이 크다"라고 했으며, 신비는 "앞으로 각자의 활동으로 조금씩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또 은하와 예린은 각각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6년", "6년이라는 시간 동안 꿈같은 일들을 겪었다"라고 했다. 유주와 엄지 역시 팬들을 걱정하며 "지금 이 마무리가 슬픔으로 끝나지 않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나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인사했다.

결국 여자친구는 '마의 7년'을 넘기지 못하고 사실상 해체됐다. 전속 계약 해지 후 멤버들이 각자 활동할 경우, 여자친구 완전체의 모습은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미니앨범 'Season of Glass'로 데뷔한 여자친구는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이름을 알렸다. '오늘부터 우리는' 행사 중 비오는 무대에서 넘어지면서도 몇 번이고 일어나던 모습에 여자친구는 단숨에 대중픽이 되었다.

이후 '너 그리고 나', '시간을 달려서', 'FINGERTIP', '밤', '해야' 등 내는 노래마다 히트했다. 파워청순, 격정아련 등 여자친구의 콘셉트도 독보적이었으며, 완벽한 칼군무와 2배속 댄스는 여자친구를 스타덤에 올려놨다.

이후 2019년 빅히트 레이블에 합류, '회' 시리즈로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MAGO', 'Apple', '교차로' 등 여자친구는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K팝 역사에 한 획을 긋고 6년 만에 활동을 종료하게 된 여자친구에게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앞으로 여자친구가 어떤 활동으로 대중들 앞에 설 지 이목이 쏠린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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