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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한미 공동성명 채택…“판문점선언·싱가포르성명 기초한 외교·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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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바이든 대통령 21일 한미 공동성명 채택

양측, 북한 인권 개선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정교하고 실용적인 美 대북정책 검토 환영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 뒤이어 내놓은 공동성명을 통해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를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하는 데 뜻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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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한ㆍ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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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 정상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한미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에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약속과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다루어나가고자 하는 양측의 의지를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의 안보를 향상시키는 실질적 진전을 위해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 있고, 이를 모색한다는, 정교하고 실용적인 접근법을 취하는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된 것을 환영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2018년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의 남북 간, 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루는 데 필수적이라는 공동의 믿음을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남북 대화와 관여, 협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또 양측은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데 동의하고, 가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제공을 계속 촉진하기로 약속했다. 우리는 또한 남북 이산가족 상봉 촉진을 지원한다는 양측의 의지도 공유했다.

양측은 아울러 대북 접근법이 완전히 일치되도록 조율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북한 문제를 다루어나가고, 공동 안보와 번영을 수호하며, 공동의 가치를 지지하고, 규범에 기반한 질서를 강화하기 위한 한미일 3국 협력의 근본적인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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