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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종료…"한반도 평화 공동의지 확인" (종합)

아시아경제 류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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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종료…"한반도 평화 공동의지 확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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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일정 마무리, 공동 기자회견 준비…"반도체·배터리·의약품 등 공급망 회복력 증진"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의 공동의지를 확인했다. 수교 139주년을 하루 앞둔 오늘, 양국 국민들께 기쁜 선물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한국은 미국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단독회담, 소인수회담, 확대회담 등 예정된 정상회담 일정을 마무리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성과를 설명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이후 두 번째로 개최하는 대면 정상회담"이라며 "한미 정상회담이 조속히 개최된 것은 그만큼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양 정상의 강력하고 확고한 의지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미 정상은 단독 회담에서 편안한 분위기로 환담을 나누면서 상호 신뢰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1950년 미군의 흥남철수 작전으로 부모님을 포함한 피난민 1만4000여 명이 남한에 안전하게 도착했다는 것을 언급하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가족관계, 가톨릭 신앙, 반려동물 등 개인적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다.


양국 정상은 이후 소수의 배석자만 동석한 가운데 한반도 문제, 한미동맹, 지역 정세 등에 대해 협의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검토 결과를 환영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미국이 싱가포르 공동성명 원칙 등 기존 북한과의 합의를 바탕으로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밝힌 것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바이든 대통령의 결단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남북 간 대화와 협력 추진에 대한 지지 의사를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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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상은 역내 평화·안정·번영을 위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3국간 협력을 긴밀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미얀마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며 미얀마 시민에 대한 폭력의 즉각적인 중단과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했다.


확대 회담에서는 한미 간 동맹 현안과 글로벌 협력에 대해서 논의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방위비분담 협상이 신속히 타결된 점을 평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동맹 현안 중 하나로 전작권 전환을 꼽으며 전작권 전환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바이든 대통령이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청와대는 "두 정상은 한미 양국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호혜적 경제협력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온 것을 평가했다"면서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의약품 등 첨단 제조 분야에서 공급망의 회복력을 증진시키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한미 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두 정상은 코로나19 백신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양자 차원의 협력과 조율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양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 제고를 위한 보건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민간 우주 탐사, 6G, 양자기술, 청정에너지, 선진 원자력 등 미래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첨단·신흥기술 분야로도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하반기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 계획을 설명했고, 문 대통령은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워싱턴)=청와대 공동취재단·(서울)=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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