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혈전 사례 고려…무료로 진행하는 공적 접종에서 제외
오키나와도 코로나 긴급사태…대상지역 10곳으로 늘어
코로나19 긴급사태 발효 중인 도쿄 |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째 하루 5천 명 넘게 늘었다.
21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7시 30분까지 5천253명이 새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71만1천18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09명 증가해 1만2천186명이 됐다.
일본의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8일부터 이날까지 4일 연속 5천 명을 넘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긴급사태 발효 지역에 이달 23일부터 오키나와(沖繩)현을 추가하기로 이날 결정했다.
긴급사태는 현재 도쿄도(東京都) 등 전국 9개 지역에 발효 중인데 대상 지역이 10곳으로 늘어난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미국 모더나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각각 승인했다.
이로써 일본에서 허용된 코로나19 백신은 앞서 승인된 화이자 제품을 포함해 3종으로 늘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타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매우 드물게 혈전 발생 사례가 보고된 것을 고려해 당분간 정부가 비용을 대는 무료 접종에서는 이 백신을 사용하지 않기로 방침을 결정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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