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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스럽다” 美의회서 文대통령 만난 한국계 美하원의원들

이데일리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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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스럽다” 美의회서 文대통령 만난 한국계 美하원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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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킴 "50년 전 가난한 한국에서 이민…매우 감격적"
한국계 美의원 4명 文대통령과 반가운 만남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워싱턴(미국)=공동취재단] “부모님께서 50년 전 가난한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이제 하원의원이 돼 대한민국 대통령을 만나니 매우 감격스럽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회 의장을 비롯한 미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한 후 앤디 킴 하원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회 의장을 비롯한 미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한 후 앤디 킴 하원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개최한 미 하원 지도부 등과 간담회에 한국계 의원 4명이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앤디 김(뉴저지) 민주당 의원은 문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면서 “매우 감격스럽다”고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재선의 김 의원은 공화당의 김창준 전 하원의원 이후 20년만에 당선된 한국계 연방 의원이다. 앤디 김 의원 외에도 민주당 메릴린 스트릭랜드(한국명 순자·워싱턴), 공화당 미셸 박 스틸(박은주·캘리포니아), 영 김(김영옥·캘리포니아) 등 한국계 하원의원 4인이 모두 문 대통령의 방미를 반겼다.

한국계 의원들은 문 대통령에 대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앤디 김 의원은 “북한, 중국과의 관계 때문이 아니더라도 한국은 미국의 매우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영 김 의원도 “양국 의회 간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한미정상회담도 건설적으로 진행되길 기원한다”고 기대했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한복을 입고 미국 의원 취임선서를 했던 것이 매우 감격스러웠다”라며 “한국은 오뚝이처럼 복원력이 강한 나라다. 한국이 잘되면 미국도 잘된다. 양국이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했고 스틸 의원도 “지난해 민주·공화 각 2명씩 4명의 한국계 의원이 당선됐다”면서 “매우 중요한 양국의 동반자 관계가 계속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미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앤디 김 의원이 재선에 성공하고 스트릭랜드·스틸·영 김 의원이 나란히 당선자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문 대통령은 SNS에 “이분들은 ‘영옥’ ‘은주’ ‘순자’와 같은 정겨운 이름을 갖고 있다”며 “더욱 근사하게 느껴진다”고 축하 글을 올렸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국계가 아닌 미국 의원 중에도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분이 있었다”면서 “스트릭랜드 의원은 대화 도중 울먹이는 듯한 표정도 지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