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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세르크' 만화작가, 미우라 겐타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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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캡쳐: NHK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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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30년 이상 연재 되며 애니메이션 등으로도 제작된 인기 만화 '베르세르크'의 작가인 미우라 겐타로가 지난 6일 급성 대동맥 박리로 별세했다. 향년 만 54세.


20일 NHK방송에 따르면 겐타로는 치바현 출신으로 1985년 만화잡지에 작품을 게재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겐타로의 대표작은 헤세이 원년(1989년)부터 만화잡지에서 연재된 베르세르크다. 전란 시대에 사는 검사가 동료를 위해 복수하는 여행의 모습을 그린 다크 판타지로, 독특한 세계관과 세밀한 묘사가 인기를 얻으며 30년 이상 연재 중이다. 특히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제작돼 총 20개국에서 번역되는 등 해외에서도 화제가 됐다. 전자책을 합한 글로벌 누적 판매부수가 5000만부를 넘어섰다.


고인의 작품을 연재 중인 출판사 하쿠센샤는 겐타로가 최근까지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하쿠센샤는 이날 별세 소식을 알리며 “미우라 선생의 화업(?業)에 최대의 경의와 감사를 드리며, 진심으로 명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작품을 연재한 잡지 '영애니멀' 편집부 관계자들은 “우리는 미우라 선생의 화난 얼굴을 본 적이 없다. 언제나 즐거운 소년 같은 모습이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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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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